연꽃
2018. 3. 16. 21:06ㆍ소소한 일상
이곳에선 연꽃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싼 꽃입니다.
꽃꽃이를 하는 지인의 말을 빌려보면 이곳의 꽃값이 싼 편이지만
그 중에서도 연꽃은 그저 근처에서 툭 하고 끊어올수도 있을 정도라고 하더군요.
하지만 호치민 시내 한 가운데 사는 저로서는 마냥 툭 끊어올수는 없고
가끔 시장에서 몇 송이씩을 사다가 꽂아두곤 했는데, 그 수명이 생각보다 짧아서 늘 아쉽더군요.
뭐...제가 식물이나 꽃을 가꾸는데는 똥손이라는걸 인정할수밖에 없겠네요.
하지만
전 연꽃이 참 좋습니다. 더러운 연못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등의 미사여구와는 상관없이
그냥 연꽃이 참 예뻐요.
수더분하면서도 화려하고
내일은 벤탄시장에 가서 몇 송이를 가져다 한켠에 꽂아둬야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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